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이나, 골프를 오래 향유한 사람도 일정, 마음, 지역이 맞는 동반자 찾기에 갈증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골프 네트워크를 제시하는 앱, '골프피플(golfpeople.info)' 은 새롭고 간편한 플랫폼으로 골퍼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소셜 매칭'을 넘어 더 큰 '판'을 바라 보고 있는 (주)바틀의 한 승수 대표와의 대담.
주식회사 바틀 한승수 대표
Q. 창간호의 첫 인터뷰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략히 골프피플과 대표님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골프피플’ 대표 한 승수입니다. 골프피플은 이용자 중심으로 골프 친구를 주선하는 골프 커뮤니티 앱입니다. 친구 매칭 외에도 골프SNS, 레슨 매칭, 골프 조인 등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골퍼 유저 매칭 소통 플랫폼 골프피플
Q. 2020년 5월 런칭, 현재 3년차를 지나고 있는 골프피플. 처음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GPS, 유저 취향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저 매칭 플랫폼을 목표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10개 이상의 소셜 플랫폼을 런칭-피봇팅하며 실패와 어려움을 겪는 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골프, 등산 등 실외활동을 나서는 젊은 인구가 증가했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골프 업계에서 포착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초기에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의 경우,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반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니즈, 골프라는 스포츠가 지니는 사교성 등이 매칭 서비스에 접목되면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여 골프피플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앱은 런칭 후 한 달 만에 구글 스토어 전체 매출 순위에서 200위 권 안에 들 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 때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Q. 골프피플의 매칭 서비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A. 골프피플은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서 매일 2명의 친구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또는 직접 유저가 맞춤 추천 목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스크린을 같이 치고 싶은 사람,골프 레슨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줍니다. 골프피플의 주선 외에도 커뮤니티 탭에서 골프라이프를 공유하며 마음이 맞는 친구와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Q. 골프피플을 소개할 때 “골프친구 1:1 매칭”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매칭 기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무엇인가요?
A. 간단히 말하면 “매칭 고도화를 통한 높은 만족도" 입니다. 골프 동반자 서비스 중 유일한 유료화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에 집중하였습니다. 단순히 1:1 매칭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에게 가장 어울릴만한’ 것을 추천해 주는 것입니다. 레슨 프로, 실내, 실외 골프장, 골프 장비까지 맞춤 추천을 하기 위한 개인화 데이터를 쌓아가고, 이를 활용해 최적화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어 가는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 입니다. 저희가 골프 인프라에 대한 데이터가 아닌 골퍼 간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 입니다.
골프피플 앰버서더 라운딩 현장 사진
Q. 골프피플에서 준비하고 있는 다음 기능이나 목표가 있을까요?
A. 2023년 부터는 커뮤니티 기능을 가장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화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를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끼리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즉, ‘사람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무엇보다 자유로운 소통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저 데이터가 최대한 많이 쌓여야 합니다. ‘동반자’, ‘제품’, ‘골프장’ 등 골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플랫폼 내에서 나누며 쌓인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형 커머스, 맞춤 레슨 매칭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Q. 최종적으로 골프피플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골프 시장의 대중화 입니다. 과거 골프가 폐쇄적이고 일부만 즐기던 럭셔리 스포츠의 이미지 였다면, 골프피플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골프를 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골프 시장의 대중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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